01 옥수수, 소비 예년만 못해 내림세 ....... 판매부 2004-07-20 오전 10:23:01 1615 옥수수값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옥수수 8㎏ 상품이 평균 5,500원에 거래돼 이달 초에 비해 절반가량 떨어졌다. 출하량의 대부분도 4,000~6,0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권에 허덕이고 있다. 옥수수값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8㎏ 상품 평균값이 8,000~1만원대를 형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7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이후 줄곧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장맛비가 시작되자 주산지에서 출하작업을 서둘러 출하량이 평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비가 내리면 옥수수 소비량이 늘었으나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가 예년만큼 활발하지 못한 것도 최근 값 내림세를 부추기고 있는 한 원인이다. 값 전망도 밝지 않다. 최기용 한국청과 경매사는 “올해 재배면적이 예년에 비해 20 정도 증가해 여전히 출하대기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맛비가 그치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 옥수수의 수분이 마르는 등 품질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값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선〉ssyang@nongmin.com 기자 [2004-07-16] 일자 농민신문 발췌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