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신설 농어촌정책국이 농정 총괄 관리부 2011-06-08 오후 1:54:13 2017 농식품부, 15일 조직개편…농정 우선순위 ‘지역’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조직이 15일부터 3실 3국·12관 51과에서 3실 3국·13관 53과로 바뀐다. 지금보다 1관 2과가 늘어나는 것이다. 외형상 소폭 변화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변화폭은 작지 않다. 　‘농어촌’과 ‘위험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 조직개편은 농정의 큰 틀 변화를 예고하기 때문이다. 조직개편으로 농식품부와 소속기관의 전체 인원은 4,863명에서 4,928명으로 65명 많아진다.  　◆농어촌이 대표=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농어촌정책국의 전면 등장이다. 농촌정책국이 15일부터 농어촌정책국으로 바뀌고 현재 농업정책국의 정책 총괄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농업분야 정부 부처의 대표국이었던 농업정책국이 63년 만에 농어촌정책국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는 그동안의 농정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산업(농업정책)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지역(농어촌정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는 뜻이다. 　농어촌정책국은 농어촌정책과·경영인력과·지역개발과·농어촌사회과·농어촌산업팀의 4과 1팀으로 구성된다. 정책(농어촌정책과)과 인력(경영인력과)·산업(농어촌산업팀)·복지(농어촌사회과) 등 농어촌 전 분야를 총괄하는 대표국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유통정책관 부활=유통정책관도 부활된다. 식품정책의 강화를 이유로 식품과 합쳐지면서 1개 과로 축소됐던 기능이 4년여 만에 유통정책관으로 다시 독립한 것이다. 유통정책관 아래는 유통정책과·원예산업과·원예경영과 3개 과가 설치된다. 기존 유통정책과에다 채소특작과와 과수화훼과가 기능별로 이관돼 원예산업과와 원예경영과로 이름을 바꿔 설치된다.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농식품 물가 안정과 유통 효율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식품유통정책관은 유통업무가 분리되면서 식품산업정책관으로 이름이 바뀌고 수출진흥팀이 새로 만들어지며 현재의 외신산업진흥팀은 외식산업진흥과로 개편돼 3과 1팀으로 구성된다. 　◆위험관리 강화=구제역 같은 가축질병과 농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 증대에 맞춰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된다. 수의과학검역원·식물검역원·수산물품질검사원이 통합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새로 태어난다. 검역검사본부는 현 수의과학검역원을 본부 건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축산물안전부·동물방역부·식물검역부·수산물안전부·동식물위생연구부 등 5개 부서와 그 밑에 29개 과가 설치된다. 본부에는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비상상황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센터도 신설된다. 지방조직으로는 인천공항검역검사소·영남검역검사소·중부검역검사소·서울검역검사소·호남검역검사소·제주검역검사소가 설치, 운영된다. 지방조직에는 권역별로 가축질병방역센터 5곳이 들어선다. 농식품부 내의 동물방역과도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 2개로 나눠 기능이 확충된다. 　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ㅡ출처 : 농민신문                           2011/06/03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