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과수산업에 1조3천억 투자한다” 관리부 2011-05-25 오전 11:17:52 2104 농식품부, FTA 대비 경쟁력 강화나서…2017년까지 생산시설 현대화 등 지원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과수산업 발전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경영 안정을 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과수산업 발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책의 주요 내용. ◆경쟁력 강화=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6,80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2만4,000㏊의 과수원에 3,732억원을 지원하는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비가림시설, 품종 갱신, 방풍·방조시설을 확충한다.  집단화된 생산단지와 수출전문단지 55곳에 950억원을 투입해 용수 개발과 경작로 확·포장 같은 생산기반 3,600㏊를 정비한다. 사과 초밀식재배를 2007년 현재 18% 수준에서 2017년까지 65%로, 같은 기간 배 Y자 재배는 26%에서 60%로, 포도 비가림 재배는 52%에서 90%로 각각 확대한다.  현재 1.5㏊ 이상 과수 전업농을 현재 2만3,000가구에서 2만5,000가구로 늘리기 위해 과원 영농 규모화 사업을 지원하고 한·칠레 FTA가 비준된 2004년 5월 이후 새로 조성된 과수원에 대해서도 FTA 사업을 지원한다. 　◆유통구조 개선, 수출 확대=주산지 권역별로 과실전문산지유통센터(APC)를 2017년까지 13곳을 추가로 설치, 모두 30곳으로 늘리고 이들이 과실 유통물량의 30%를 처리하도록 한다. 특히 신규로 지원하는 과실전문APC는 지원 규모와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기존 소규모 선과장과 일반산지유통센터 45곳은 통폐합해 5,000~1만t 규모의 전문APC로 확대한다. 과실 부속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고급 컬러인쇄를 규제하는 대신 친환경포장재 사용을 추진해 비용 절감을 꾀한다.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수산업을 미래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신선과실 수출을 2억달러 규모로 늘려 간다. 현재 사과·단감만 있는 수출 선도조직을 배·감귤·포도로 확대하고 우수조직에는 물류비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연구개발(R&D) 확충=과수 수출 전용 품종을 육성해 사과는 현재 <후지> <홍로> <감홍> 3품종에서 2015년까지 <홍금>을, 2017년에는 <그린볼>을 각각 추가해 모두 5품종으로 늘리고 배는 현재 5품종에서 2015년 7품종, 2017년 8품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착색이 쉬운 사과 품종, 저온에도 개화 결실이 잘되는 배 품종과 같이 지구온난화에 적응이 가능한 사과·배·감귤 품종을 개발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포도·복숭아 같은 과일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기술과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에 힘쓴다.  최상구 기자  ㅡ출처 : 농민신문            2011/05/23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