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지연금 ‘인기’…예산 늘어날듯 관리부 2011-04-27 오전 9:25:01 2100 600명 가입…신청 계속받아 지원 　농지를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농지연금이 시행 110일 만에 가입자 600명을 돌파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20일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농지연금 가입자가 이날 현재 600명을 넘어섰다”며 “정부는 농지연금이 고령농업인에 대한 자립형 복지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소요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도 도입 첫해인 올해 500명 정도 가입할 것으로 보고 15억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이미 지난 3월 5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당초 예산 부족이 우려(본지 3월21일자 1면 보도)됐으나 농식품부와 기재부가 이날 적극적인 예산 지원 방침을 밝힘에 따라 관련 예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매월 15일 지급되는 연금으로 올해 예산 15억원 가운데 11억원이 이미 집행된 상태”라며 “600명에게 모두 연금을 지급하려면 44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기재부와 협의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예산에 관계없이 고령농업인들로부터 농지연금 가입 신청을 계속 받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농지연금이 농업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매월 연금을 받으면서도 농지 소유권을 갖고 직접 농사를 짓거나 농지를 임대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농지연금 가입 신청은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와 지역본부·지사에 하면 된다. ☎1577-7770 　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ㅡ출처 : 농민신문             2011/04/22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