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촌주민 50% “의료비 부담된다” 관리부 2011-03-16 오전 6:38:35 2101 농진청, 2010 농촌생활지표조사…“의료비 인하·지원 필요” 응답 많아 　농촌주민 10명 중 5명은 ‘지난 1년간 지출한 의료에 대해 부담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1,99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0 농촌생활지표조사’ 결과에서 농촌주민의 절반가량(49.7%)이 ‘지난 1년간 지출한 의료에 대해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 　농촌주민들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부담되는 지출항목으로 ‘의료비(30.5%)’를 꼽았으며, 이어 ‘주거비(18.6%)’ ‘광열수도비(14.9%)’ ‘교육비(13%)’가 뒤를 이었다. 주민들은 특히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사항 1순위로 ‘의료비 인하 및 지원(32.5%)’을 꼽았다. 　또한 농촌주민의 48.6%는 ‘나는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가구의 70%가 ‘개발이 늦더라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농촌주택 중 76.7%는 11년 이상 되었으며, 가장 수리하고 싶은 곳으로는 ‘화장실(12.3%)’을 지목했다. 농촌주택 관련 정책 가운데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는 ‘노후주택 개량 및 보수(51.7%), 에너지 절감형 주택 보급(21%)’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은 도시민과는 달리 농촌주민의 89.1%는 밥 중심의 한식으로 아침을 챙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82.4%가 규칙적인 시간에 세끼 식사를 하며, 71.2%가 인스턴트식품은 잘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가구 중 16.8%는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업의 종류로는 품팔이나 막노동 등 ‘경노동(22.6%)’ ‘상업(1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일부터 9월10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식생활, 건강생활, 주거 및 환경, 생산 및 소비, 교육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inahlee@nongmin.com  ㅡ 출처 : 농민신문                   2011/03/11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