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지난해 값 강세로 배추 재배면적 18% ·무 4% 늘듯 관리부 2011-03-02 오전 6:57:34 2093 ●과채 #재배기술 발달 단수 계속 늘어…토마토 건강수요로 생산 증가 올해 과채류 생산량은 평년 수준의 기상여건을 가정하면 딸기를 제외하고 수박·참외·토마토·오이·호박 등 품목에 따라 작년보다 3~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한 1만6,949㏊로 예측된다. 지난해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반촉성과 2~3기작 재배면적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1%씩 줄어 2016년 1만5,630㏊, 2021년 1만4,486㏊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75만7,000t인 생산량도 올해 79만2,000t까지 늘었다가 2016년 76만5,000t, 2021년 73만7,000t으로 점차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참외 생산량 역시 노동력 부족과 작목 전환에 따라 재배면적은 줄지만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7% 증가한 20만8,000t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인당 소비량도 4.2㎏으로 작년보다 5%(0.2㎏) 늘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 생산량은 재배기술 발달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15% 많은 38만t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44만t, 2021년 47만t에 이를 전망이다. 수입량도 올해 7만2,000t에서 2016년 7만5,000t, 2021년 7만8,000t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 　오이 생산량도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5% 많은 34만t으로 전망되고, 호박 생산량 역시 가격 상승 기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3% 많은 33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딸기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3% 준 22만t으로 예측됐다. 1인당 소비량도 4.7㎏으로 작년보다 4% 이상(0.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남우균 ·김태억 기자 wknam@nongmin.com ●과일 #사과·복숭아 재배늘어…배·단감·감귤은 약간 줄어 2011년 주요 과일(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재배면적은 11만6,000㏊로 전년보다 3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가 500㏊, 복숭아가 570㏊ 증가하는 반면에 배, 감귤, 단감은 약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평년 수준의 기상을 가정할 때 사과는 2009년과 2010년보다 많고,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는 2010년보다 많지만 2009년보다는 약간 적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2011년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증가한 3만1,359㏊로 전망된다. 재배면적 증가는 신규 과원 조성과 지원사업의 요인이 크다. 품종별로는 <후지> 조생종과 <쓰가루>가 각각 4% 감소하고, <후지> 만생종과 <홍로>는 각각 2%, 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생산량은 50만9,000t으로 추정된다. 　배는 2011년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한 1만6,083㏊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신고>가 전년보다 1% 감소하고, <원황> <장십랑> <황금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생산량은 38만4,000t으로 전망됐다. 　감귤은 2011년 재배면적이 2만837㏊로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거리 다음해라 평년 기상을 가정하면 풍작과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단감은 2011년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한 1만5,063㏊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부유> 1%, <차랑> 4%, <서촌조생>이 7% 감소하고, 기타 품종은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생산량은 평년 수준의 단수를 가정할 경우 전년보다 13% 증가한 19만2,000t으로 추정된다. ●양념채소 #마늘, 생산 늘지만 수입줄어 공급량 2% 감소 예상 　2011년 양념채소 재배면적은 2010년보다 1.3% 증가하고 2009년의 재배면적과 비슷한 11만2,254㏊로 전망된다. 전년도의 양념채소류 강세로 재배의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양파와 마늘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0.4%, 2% 증가할 전망이며, 대파와 쪽파는 전년보다 각각 10%와 12%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산 건고추 총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인해 2010년산보다 소폭 증가한 21만t으로 전망된다. 2011년산 재배면적은 2010년산보다 4% 감소한 4만3,200㏊로 전망되지만,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생산량은 2010년산보다 14% 증가한 11만t으로 관측된다. 중국 내 재배면적이 늘어나 2011년산 수입량은 10만1,000t으로 전망된다. 　2011년산 마늘은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6% 증가하지만 수입량이 2010년산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로는 국내 공급량이 2010년산보다 2% 감소할 전망이다. 　양파는 수입량이 감소하나 생산량 증가로 2011년산 총공급량이 2010년산보다 1% 많은 148만7,000t으로 전망된다. 2011년산 재배면적은 전년 수확기 가격 강세로 2010년산보다 소폭 증가한 2만2,191㏊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생산량은 2010년보다 2% 증가한 143만8,000t으로 예상된다. 2011년 양파 수입량은 2010년보다 19% 감소한 4만9,000t으로 추정된다. 　대파는 3~6월에 출하될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대파 재배면적은 1만2,000㏊ 수준으로 기상 악화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지난해의 1만1,161㏊에 비해 크게 늘 전망이다.  ●엽근채소 #당근, 상반기 값 강세…감자 생산량 20% 늘 전망 　올해 배추 재배면적은 출하기 가격 강세에 따라 봄배추(12%)와 고랭지배추(26%), 가을배추(22%) 재배의향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8% 증가한 3만9,382㏊로 예측됐다. 배추 생산량도 283만2,000t으로 작년보다 32%가량 늘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입량(김치 환산량 포함)은 작년보다 13% 이상 준 35만8,000t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총공급량은 작년보다 25%가량 는 310만9,000t으로 전망됐다. 1인당 소비량 역시 작년 51㎏에서 올해 63.5㎏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무 재배면적 역시 작년보다 4%가량 는 2만4,493㏊, 생산량은 18% 이상 는 124만t으로 각각 추산된다. 지난해 21.4㎏인 1인당 소비량도 25.3㎏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양배추 재배면적도 작년 가격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5,256㏊, 생산량은 16% 늘어난 27만5,000t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순수입량 1만2,000t을 고려하면 올해 총공급량은 작년보다 13% 는 28만7,000t으로 예상된다. 　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2,940㏊, 생산량은 7% 는 11만t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 평균 가격은 기상이변이 없는 한 작년보다 낮게 형성될 전망이지만, 상반기에는 겨울·봄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강세가 예상된다. 　감자 재배면적은 작년 내내 지속된 가격 강세에 따라 작년보다 1% 증가한 2만3,897㏊로 전망된다. 생산량 역시 잦은 기상변화로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보다 20% 증가한 68만2,000t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입량은 작년과 비슷한 8만8,000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ㅡ 출처 : 농민신문                         2011/02/25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