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지연금'' 절반이상 모른다 관리부 2011-02-01 오전 7:54:14 1887 농식품부, 65세이상 농업인·자녀 설문조사…“들어는 봤다” 34%…자녀 인지도 더 낮아 　농지연금이 시행 보름 만에 가입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도 연금 대상자가 되는 고령농업인과 고령농업인 자녀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제도를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농업인 1,000명과 고령농업인 자녀 300명 등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지연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농지연금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고령농업인이 13.5%, 고령농업인 자녀는 10.9%인데 반해 ‘잘 모른다’고 답한 고령농업인은 52.6%, 고령농업인 자녀는 54.8% 등이어서 절반 이상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4% 정도는 ‘들어 본 적만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농지연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고령농업인 48.5%, 자녀 46.6%)이 ‘좋은 제도’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30%가량은 농지연금 가입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지연금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고령농업인들은 가입 이유로 ‘고령으로 더 이상 농사짓기 힘들다’(39.8%)는 점과 ‘연금을 받더라도 농지 활용이 가능한 점’(20.4%), ‘노후 준비 부족’(17.4%) 등을 꼽았다. 자녀들도 같은 순으로 가입 이유를 밝혔으나 상대적으로 ‘부모님 노후 준비 부족(28%)’을 많이 들었다. 　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고령농업인들은 그 이유로 ‘자녀에게 농지를 물려주고 싶어서’(25.6%)라고 가장 많이 답했고, ‘제도를 잘 몰라서’라고 답한 비율도 24.8%에 달했다. 　한편 1월15일 현재 농지연금 가입자는 모두 210명(종신형 95명, 기간형 115명)이며, 연령별로는 70대가 151명(72%)으로 가장 많다. 또 이들이 매월 받는 연금액은 평균 93만3,000원(종신형 94만2,000원, 기간형 92만,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지연금 문의 ☎1577-7770. 　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ㅡ 출처 : 농민신문       2011/01/28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