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주춤했던 수박소비 ‘기지개’ 켜나 판매부 2004-05-29 오전 10:08:45 1614 소비둔화로 고전을 겪던 수박가격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보다 수박 유통량이 적어 오름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전국에 걸쳐 흐린 날이 지속되고 있어 수박 가격형성에 최고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가락시장의 수박 거래가격은 8kg 상품당 8000∼1만700원으로 예년평균 8500원대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동기 1만원 선보다는 7% 낮을 뿐 아니라 현재 7000원대 미만 가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상승 효과는 낮은 편이다. 또 5월 중순 가격을 살펴보면 2∼3일 간격으로 8300∼9400원대를 오르내림 현상이 심하다. 올 조기재배 전환으로 일부 수박 출하시기 3∼4월에 집중돼 최근 유통량이 지난해보다 20∼30%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는 잦은 비로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기상여건이 계속 악화되자 5월 하순 수박세일 행사를 준비했던 대형유통업체이 대부분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하순부터 모 할인업체에서 수박세일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납품단가는 1kg당 1000원 선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달 하순 이후에는 지난해 수준에 육박할 것으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