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협공판장, 통합출하 유치로 매출 ‘쑥쑥’ 관리부 2010-12-16 오전 10:42:08 2054 권역별로 품목 취합해 산지에 요청…상품구색 갖춰 올 실적 120억 예상 농협공판장들이 통합출하유치를 통해 수집력이 약한 지방도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통합출하유치란 수집력이 취약한 소규모 공판장들을 묶어 필요한 품목을 공동으로 출하유치한 뒤 공판장별로 나눠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출하물량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운송비 등 물류비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출하자들은 출하를 기피하는 데 비해 소규모 공판장은 취급할 수 있는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출하유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자 그 해결책으로 나온 방안이다.  공판장을 권역별로 묶은 뒤 공판장별로 필요한 품목을 취합해서 산지에 요청하면 산지에서는 권역별 총 필요량을 수집해서 공판장별로 필요량을 분할·운송해 주는 방식이다. 오이·고추 등 채소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통합출하가 시작되자 공판장의 상품구색이 강화됐고 상품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다른 시장이나 청과법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던 중도매인들도 공판장 구매를 늘렸다.  그 결과 통합출하에 참여하고 있는 공판장의 채소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농협공판도매분사는 올 연말 기준 통합출하사업 실적이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창윤 공판사업부장은 “통합출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참여의사를 밝히는 공판장이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업참여 권역도 수도권에서 충청권·전라권으로 확대해 사업목표인 300억원 도달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 출처 농민신문 2010/12/13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