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수입과일 거래 투명성 높인다 관리부 2010-12-01 오전 10:18:40 1962 한국청과, 경매 담당자 복수배치 등 내부통제 강화 가락시장 한국청과가 수입과일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수입과일 허위상장으로 검찰조사까지 받는 등 거래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우선 경매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던 경매 업무를 복수의 담당자가 함께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수입과일이 반입되면 입고대장 작성부터 경매진행·판매원표작성 등 경매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 경매사가 단독으로 진행했지만 지금은 입고대장 작성은 담당부서의 서무가 하고 경매진행과 판매원표 작성은 경매사가 하는 등 업무를 분할한 것이다. 복수 담당자를 배치함으로써 상호 견제·감시기능을 강화해 기록상장 등 편법거래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수입과일 반입구역을 별도로 설치하고 하역노조의 하역확인 서명을 받도록 했다. 한국청과에 출하된 수입과일은 반드시 반입구역에서 하역해야 하고 하역노조로부터 물량과 품목을 확인 받아야만 대금정산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문제가 됐던 수입과일 허위상장이 가능했던 것은 실제 반입여부나 반입량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스템 때문이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반입량을 확실히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한국청과 관계자는 “기존에는 담당경매사가 혼자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견제할 방법이 없었지만 지금은 서무와 경매사가 역할을 분담하고 하역노조까지 개입되기 때문에 상호 견제와 감시가 가능해진 것”이라면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산 농산물에도 하역확인 서명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 출처 농민신문 2010/11/26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