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산물 물류 ‘공급망 관리’ 개념 도입을 관리부 2010-11-03 오후 2:03:59 2022 물류 역방향 정보전달 … 시장예측 강화 ‘효과’ 농산물 물류에도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개념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에서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단순한 물류개선이 아닌 생산자에서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물류의 흐름을 쌍방향으로 체계화하는 방식의 물류체계 즉, SCM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SCM은 공급자부터 고객까지 전 단계를 통합해 관리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농산물에서의 SCM은 생산부터 선별·가공, 유통,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관리해 각 단계가 독립적으로 움직임으로써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즉 각 단계별로 축적된 정보를 상품 흐름과 역방향으로 즉 이전단계로 전달하고 단계별 연결고리를 강화함으로써 시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비단계에서는 어떤 종류의 농산물이 잘 팔리는지에 대한 정보를 유통단계에 전달해 시장에서 팔리지 않을 상품을 유통시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별·가공단계에서는 상품성의 기준을 생산단계에 전달해 가치 없는 상품 생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관순 농식품산업SCM포럼 회장은 “그동안 일방향으로 흐르던 농산물 유통의 각 단계를 통합하고 쌍방향으로 작용하도록 함으로써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산지와 소비지만을 중시했던 마케팅 중심의 농산물 유통과 달리 SCM에서는 이 둘을 연계하는 물류 효율화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산업SCM포럼이 26일 개최한 ‘물류혁신을 통한 농식품산업의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농산물 유통에 SCM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산지 규모화와 도매시장의 거래 규모화, 수확 후 관리기술 도입 등이 선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상희 기자  출처 농민신문 2010/10/29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