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약시, 10㎏ 1만6,000원보합세 지속 예상 관리부 2010-11-03 오후 1:37:58 2185 약시 시세가 산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출하물량은 크게 줄었는데 가격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최근 약시 상품 10㎏ 한상자가 1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물량 감소분을 감안하면 가격이 더 올라야 하는데 실제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이는 과일시장 침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과·배 등 주요과일이 추석을 기점으로 약세로 돌아서면서 다른 과일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개화기 냉해로 표면에 흠집이 나는 등 품질이 예년만 못한 것도 약시 가격이 오르지 않는 이유로 지적된다. 앞으로 약시 출하량은 늘어나겠지만 가격은 지금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물량이 늘어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영우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곶감·아이스홍시 등 가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산지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적지 않다”면서 “전체 출하량은 늘겠지만 시장 반입량은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2010/10/29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