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 / ‘백다다기’ 오이 관리부 2010-08-11 오후 1:10:34 1862 반입량 변화폭 30%이상 … 가격도 덩달아 널뛰기 오이 〈백다다기〉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며칠 사이에 가격이 1만~2만원씩 오르내리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균형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백다다기〉 가격은 상품 100개 한상자가 평균 4만7,000원이었다. 7월 마지막주에 3만9,000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8월 첫째주 들어서 2만5,000~2만6,000원대로 1만원 넘게 떨어지더니 3일 만에 다시 오름세를 타면서 4만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가격이 이처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반입량이 날짜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월 중순경 하루 300t 넘게 반입되던 것이 중순을 넘어서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한때 200t 밑으로 뚝 떨어지더니 다시 7월 말에는 300t을 넘어서는 등 한달 내 반입량 변화폭이 물량의 30％를 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낙과가 빈발하고 있는데다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지속되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많지 않은 것도 시세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소비 감소도 가격 급등락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7월 말 이후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급식이 중단됐고 휴가철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장인균 서울청과 경매차장은 “반입량과 소비가 모두 감소하면서 작은 요인에도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8월 말까지는 반입량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지 시장 여건에 따른 급등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08/09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