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 / 토마토 관리부 2010-07-06 오전 10:20:29 1771
상승세 꺾이며 안정 … 10㎏ 상품 1만1,000원


토마토값이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6월 초만 하더라도 예년 시세를 크게 앞지르며 승승장구하던 것이 6월 중순 들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최근 토마토 상품 10㎏ 한상자가 1만1,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6월 초 2만원을 넘어섰던 것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낮아진 가격이다.

토마토 가격이 하락한 것은 6월 들어 수박·참외 등 풋과일 출하량이 안정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황 부진으로 풋과일 출하량이 많지 않아 생긴 물량 공백을 토마토가 채우면서 가격이 강세를 유지해 왔지만 풋과일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토마토 가격은 하락한 것.

또 출하 산지가 교체되는 시기여서 품위가 떨어진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강원 춘천 등지의 출하가 마무리에 들어서면서 품질이 나빠졌고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끝물 상품 출하가 마무리되고 새 산지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경천수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차장은 “강원 양구·화천·철원 등지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품질도 높아질 것”이라며 “가격은 조만간 오름세를 시작해 최상품의 경우 10㎏ 한상자 기준 1만5,000원을 넘어서는 등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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