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6월 양념채소류 관측월보 요약 관리부 2010-06-08 오전 8:10:37 1840 건고추 모종 생육부진으로 정식 2~7일 지연 대파·쪽파 출하면적 증가 … 작년보다 낮은 값 양념채소류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늘·양파 등은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의 여파로 시세는 당분간 예년보다 높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6월 양념채소 관측을 정리한다. ◆ 마늘 =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27만2,000t으로 전망된다. 재고량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국 산지가격 상승으로 총 수입량 역시 2,000t을 넘지 않을 전망. 이에 따라 6월 5대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상품 1㎏당 2,900원으로 지난달보다는 낮지만 지난해와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66％, 56％ 높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생산량 감소로 수확기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장업체들은 마늘 입고량을 지난해보다 11％ 정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 양파 = 중만생종 수확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지난해보다 4％ 많은 125만t으로 추정된다. 단, 6월 가격은 수확 시기가 열흘 정도 늦어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6월 가락시장 기준 도매가격은 상품 20㎏당 1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높고, 평년보다는 20％ 높을 것으로 예측. 그러나 6월 중순 이후에는 수확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낮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월 하순 이후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만생종 양파 수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대파 = 6월 출하량은 단수 감소에도 출하면적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할 전망이다. 6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1㎏당 1,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낮지만, 평년보다는 48％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7월에는 경기지역 여름대파 출하가 지연되면서 중순경에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8월 이후에는 대파 출하량이 증가, 가격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대파 정식 확대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 건고추 = 올해 고추재배 면적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2009년산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지 작황은 고추육묘 기간 일조량 부족, 저온현상 등으로 고추 모종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생육도 부진해 정식 시기가 2~7일 정도 지연됐다. 이에 따라 수확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건고추(화건) 5대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상품 600ｇ당 5,600원의 보합세 예상.  ◆ 쪽파 = 6월 출하량은 단수가 소폭 감소하지만 출하 면적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할 전망이다. 6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1㎏당 3,2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 낮고, 평년보다는 14％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최근 값 강세의 영향을 받아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출하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풋고추 = 일반풋고추의 경우 6월 도매가격은 출하면적 및 단수 감소로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높고, 평년보다는 20％ 높은 상품 10㎏당 3만원으로 전망된다. 청양계풋고추는 단수 증가로 6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 6월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 13％ 낮은 상품 10㎏당 2만1,000원으로 전망된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06/07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