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1·4분기 농산물 도매가격지수 ‘상승세’ 관리부 2010-06-08 오전 8:07:29 1842 생산량 감소 영향 … 쌀·양파·느타리버섯은 하락 올 1·4분기 농산물 도매가격지수는 상당수 품목이 전년 동기에 비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4분기 농촌 물가를 분석한 결과로, 이상기온으로 올 1·4분기 농산물 생산량이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배추가 156.5로 전년 동기의 90.4에 비해 73.1％나 올랐고, 난지형 마늘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1.8％나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참깨와 배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6.6％ 높아졌고, 무도 10.7％ 상승하는 등 상당수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쌀은 87.4로 지난해 1·4분기의 105.2에 비해 17％ 하락했고, 양파와 느타리버섯도 각각 41.8％, 8.9％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쌀은 재고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가 요인이고, 양파는 지난해의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4분기 장바구니 물가지수도 농산물 도매가격지수의 상승으로 쌀과 돼지고기, 양파를 제외한 6개 품목이 모두 지난해 1·4분기보다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배추가 63.1％, 국산 쇠고기 21.5％, 토마토 12.4％, 마늘과 닭고기가 각각 7.5％, 사과 5.6％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도 다소 올랐다. 올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7로 전년 동월보다 2.6％ 상승해 생산자들의 체감 물가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용품 중에서는 비료와 농약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 0.1％ 하락한 반면, 사료는 19.4％, 농업용 기계는 0.9％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계용품의 경우 식료품비가 3.4％, 전력·수도 및 도시가스비가 1.2％ 상승했고, 의복비는 11.7％ 하락했다. 남우균 기자 wknam@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05/28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