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배 생장조절제 사용 금지” 관리부 2010-06-08 오전 8:06:41 1799
배 수출협, 정기총회서 결의


배 수출협의회(회장 이순녕·현진월드와이드 대표)가 수출용 배 〈신고〉에 생장조절물질(지베렐린)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배 수출협의회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에서 수출업체·생산자단체·수출입조합 등 51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제1회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는 배 저장성과 품질을 떨어뜨려 해외에서 한국산 배에 대한 이미지를 저하시켰던 생장조절물질 사용을 금지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협의회는 앞으로 생장조절물질 사용금지 결의를 위반한 회원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위반사항을 심의해 물류비 지원을 제한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수출용 배의 품위기준 명시, 수출선적 시기 제한 등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해 수출질서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업체간 수출 경쟁을 벌이다 보면 미숙과가 수출돼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질 우려가 있고 조·중생종의 수출 시기가 겹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배 〈신고〉의 수출선적 시기를 제한키로 한 것”이라며 “우선 올해는 추석 이후로 수출선적 시기를 제한하고 내년에는 상황에 맞게 새로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석 기자 


출처 : 농민신문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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