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밀수 농약 사용 쌈채소 폐기처분 관리부 2010-06-08 오전 8:05:45 1823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 4~5월 안전성 검사서 6건 검출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 반입된 일부 농산물에서 불법밀수 농약인 〈파클로부트라졸〉 성분이 검출돼 폐기 처분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반입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사결과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총 6건의 쌈채소(청겨자)에서 중국산 불법밀수 농약인 〈파클로부트라졸〉 성분이 검출돼 전량 압수·폐기 처분됐다.  〈파클로부트라졸〉은 국내에서 사용 등록이 안된 불법 농약으로, 수입·유통·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특히 식물 생장 억제제인 〈파클로부트라졸〉은 토양 잔류 기간이 길어 뒷그루 작물의 성장까지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따리상을 중심으로 〈파클로부트라졸〉이 은밀하게 밀수·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농가는 고온기에 〈파클로부트라졸〉을 사용할 경우 채소의 생장이 억제되고 신선도가 유지된다는 이유로 이를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파클로부트라졸〉 성분이 검출돼 적발된 농산물은 대부분 쌈채소류로 지난 2008년 16건, 2009년 27건, 올 들어 5월까지 6건 등 총 49건이 적발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고온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파클로부트라졸〉 사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불법농약 사용 근절을 위해 경찰에 유통업자를 수사 의뢰하는 한편, 농가를 대상으로 불법 농약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단속을 실시중이다. 박수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농산관리팀 과장은 “불법밀수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 출하자에 대해서는 장기간 출하정지 조치와 함께 형사고발 및 수사 의뢰해 엄한 처벌을 받도록 하는 만큼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10/05/28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