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도매시장 수박 팰릿 유통 급물살 탄다 관리부 2010-05-26 오전 10:35:19 1821 강서도매시장 서부청과 동참 … 물류 흐름 개선 기대 공영도매시장에서 수박 팰릿 유통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 들어 수박 팰릿 유통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강서도매시장 도매법인들도 수박 팰릿 유통 대열에 동참하는 등 도매시장에서의 물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강서도매시장에서 수박 팰릿 유통을 처음 시작한 곳은 서부청과㈜로, 이달부터 법인에 상장되는 수박 전량을 다단식 목재상자에 담아 경매 후 배송까지 전 과정을 팰릿 적재 상태로 유통하는 사업을 시행중이다.  서부청과는 수박을 팰릿 유통함으로써 경매장 이용 효율성이 제고되고 배송 시간이 단축되는 등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구현 서부청과 경매팀장은 “산물 수박 성출하기에는 경매장 상당부분을 수박이 차지해 다른 품목의 경매에 차질이 빚어지고 경매 후 배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상인들 불만이 많았는데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매인들도 수박 팰릿 유통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승현 서부청과 과실부 중도매인조합 총무는 “팰릿 유통에 따라 운송작업이 기계화돼 배송이 빨라지고 인건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다단식 목재상자에 중량별로 구분해 적재한 후에는 손을 덜 타기 때문에 수박품질 손상의 우려도 덜해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찬우 서부청과 기획팀장은 “수박 성출하기 3개월 동안 팰릿 유통을 위한 바닥재와 다단식 목재상자 임차료에 대략 2,500만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매시장 물류 혁신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청과와 더불어 농협강서공판장도 조만간 수박 팰릿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기 농협강서공판장 차장은 “팰릿 공급이 원활치 않아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팰릿이 확보되는대로 수박 팰릿 유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05/26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