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5~6월 과채류 관측월보요약 관리부 2010-05-12 오후 1:13:28 1815 농경연 관측 기상 여건이 점차 호전되고 있으나 과채류 작황은 여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이·애호박·토마토 등은 이상기후의 여파로 병해충 발생이 늘고 생육도 부진한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6월 과채류 관측을 정리한다. ◆ 참외 = 5월과 6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2％, 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5~6월 주산지인 경북 성주와 전북 정읍, 경북 칠곡 등지의 출하 면적이 줄었고, 수정 및 착과 불량에다 습해와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노균병 등 병충해 발생이 늘었기 때문이다. 5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상품 15㎏ 한상자당 평년 대비 28％ 높은 5만7,000~6만3,000원으로 예상된다. ◆ 수박 = 단수가 크게 감소해 5월과 6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6％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상품 8㎏ 한개에 평년 대비 62％ 높은 1만5,000~1만9,000원에 거래될 전망. 5~6월 시설수박 정식 면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월 노지수박 정식 면적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 애호박 = 5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 적을 전망이다. 생육 저조로 조기에 출하를 종료한 농가가 많아 면적이 지난해보다 3％ 줄고, 수정불량 및 기형과 발생 등으로 단수도 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11％ 높은 상품 20개에 8,000~1만원으로 전망. 6월 출하 면적은 재배감소 및 작목 전환으로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 백다다기오이 = 5월 출하 면적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곰팡이병 같은 병충해가 발생하는 등 작황이 부진해 5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10％ 높은 상품 100개에 2만1,000~2만5,000원으로 예상. 5월 정식 면적은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6월과 7월 정식 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 취청오이 = 병해충 발생이 늘고 작황이 부진해 5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5％ 적을 전망이다. 5월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29％ 높은 상품 50개에 1만5,000~1만8,000원 예상. 6월 시세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5월과 6월 정식 면적은 주산지인 강원 홍천의 신규재배 증가로 각각 7％, 1％ 증가하지만 7월은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 일반토마토 = 5월 출하량은 수정 불량과 병충해 발생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상품 10㎏ 한상자에 평년 대비 19％ 높은 1만9,000~2만2,000원에 형성될 전망. 6월은 출하 면적이 증가하지만 지난해보다 시세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과 6월 정식 면적은 지난해보다 각각 6％, 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 방울토마토 = 5월과 6월 출하량은 면적 및 단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8％ 적을 전망이다. 5월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적어 상품 5㎏ 한상자에 평년 대비 15％ 높은 1만3,000~1만5,000원 선 예상. 6월에도 출하량이 적어 시세는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정식 면적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하지만 6월은 2％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 딸기 = 5월 출하량은 면적 및 단수 감소로 평년 대비 11％ 적을 전망이다. 5월 평균가격은 출하량이 적어 상품 2㎏ 한상자에 평년 대비 7％ 높은 9,000~1만2,000원으로 예상된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05/12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