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경연, 수박·오이 관측월보 요약 관리부 2010-04-21 오전 10:50:01 1799 이상기후의 여파로 수박과 오이 등 일부 품목은 일시적으로 출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시장 상황에 맞춰 출하시기 및 출하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5월하순~6월상순 집중출하 우려 ◆ 수박 = 2월 시설수박 정식 면적이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충남 부여에서 촉성수박 정식이 1월에서 2월로 지연됐고, 반촉성 수박은 3~4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은 충남 부여에서 정식을 앞당기고 호남지역에선 품목 전환과 정식 지연의 영향으로 면적이 지난해보다 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남 함안과 경북 구미에서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3월 재정식한 농가가 증가했고, 충북 진천은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값이 하락해 올해는 3~4월로 정식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5월 하순~6월 상순 출하가 집중돼 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는 만큼 수박 출하시기 조정이 필요하다. #충청지역 4월중순후 물량 몰릴듯 ◆ 오이 = 충청지역은 출하 지연으로 4월 중순 이후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출하 시기와 출하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 농가가 기상악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온력 향상 및 열 이용 효율을 증대하는 시설설치 지원사업 확충도 필요하다.  이경석 기자  출처 : 농민신문 2010/04/16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