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라봉…생산량 늘었어도 당도 높아 ‘강세’ 관리부 2010-02-24 오후 1:50:54 1950 한눈에 보는 시세 / 3㎏ 상품 1만9,000원선 〈한라봉〉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명절 이후에도 대목장과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한라봉〉 3㎏ 상품 한상자가 1만8,000~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설 대목장 가격인 1만9,000~2만원에 비해서 약간 낮지만 설 직전 가격인 1만7,000원대에 비해서는 오히려 높은 가격이다. 과일의 경우 대목장 직후에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한라봉〉은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대목장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상황이어서 〈한라봉〉의 승승장구는 더욱 빛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한라봉〉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6％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상황이 좋은 것은 올해 〈한라봉〉 품질이 전반적으로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예년에 비해 당도도 높은데다 당산비도 적당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올해 〈한라봉〉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강병헌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차장은 “산도가 적당히 빠지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 가격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2010.02.24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