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은 ‘제철’ 과일 관리부 2010-01-06 오후 1:32:12 1776 농업관측센터 조사 구매때 품질·가격보다 영향력 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은 역시 계절과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한해 동안 부정기적으로 서울·부산 등 전국 8대 도시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신선과일 구입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제철에 나오는 과일’이었다.  조사가 이뤄진 달에 상관없이 34％ 안팎을 기록하며 내내 1위를 고수했다. 당도 등 품질이나 가격은 예상 외로 3~4위권에 머물러 과일구매 결정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봤을 때 3월에는 딸기와 사과를, 8월에는 복숭아와 포도, 10월에는 사과와 감귤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과일 구입 빈도는 주 1~2회가 60％ 안팎으로 가장 많았다. 신선과일 섭취빈도는 거의 매일 먹는다는 응답자가 47％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소비자들이 평소에 비해 과일 구매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맛’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품목에서 소비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맛이 좋아서’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절반에 가까울 만큼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과일 구매가 감소하는 것은 대체과일이 풍부하거나 맛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조사결과 배와 감귤의 경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배와 감귤 소비를 줄인 소비자들이 내세운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대체과일이 풍부해서’였고 7~8월 주로 소비되는 복숭아·포도는 ‘맛이 없어서’ 소비를 줄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소비자들은 과일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점을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소비 촉진에 필요한 사항으로 ‘생활습관병이 예방된다고 강조해야 한다’와 ‘건강에 좋다고 강조해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실례로 지난해 6월 토마토에 대한 구매행태를 조사한 결과 토마토 구입량을 늘린 소비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건강에 좋아서’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58％였다. 맛과 안전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01/06]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