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12월 채소관측월보 요약 관리부 2009-12-16 오후 1:38:16 1822 12월 채소류, 배추 ‘약세’…무 중순까지 ‘강세’     농경연 관측 / 김장 수요로 건고추·마늘등 ‘싱글벙글’…‘수미’ ‘대지’감자 출하 줄어 ‘귀하신 몸’ 김장 수요가 늘면서 12월에는 무·건고추·마늘 등 관련 품목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추 가격은 작황 호조에 따른 산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12월 채소류 관측결과를 소개한다. ◆ 무 = 12월 산지 출하량은 가을무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높은 상품 18㎏에 6,500원으로 예상된다. 김장시기가 다소 지연되면서 12월 중순까지는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이후 하락할 전망이다. ◆ 배추 = 최근 가격 약세로 가을배추 재배면적 중 1,000㏊를 시장격리키로 결정하면서 출하면적이 감소하지만, 면적당 수확량이 늘어 12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할 전망이다.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평년 같은 달보다 19％ 낮은 상품 10㎏에 3,100원 선이 되겠다. ◆ 양파 = 11월20일까지 출고량을 제외한 양파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수입량은 수입단가 상승으로 크게 감소하지만, 국내 출고가 활발하면서 가격은 약세가 지속되겠다. 12월 가락시장 가격은 상품 20㎏당 1만3,000원으로 평년보다 11％ 낮겠다. ◆ 마늘 = 11월20일까지 출고량을 제외한 마늘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14％ 적은 5만6,000t으로 추정된다. 현재 정부비축 물량은 2,700t이고, 중국산 민간 수입량도 현지가격 상승으로 700여t에 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마늘 도매가격은 상품 1㎏당 2,500원 내외로 강세가 예상된다. ◆ 건고추 = 올해 고추 생산량 감소로 건고추 11월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3％ 적은 3만3,967t으로 추정된다. 반면 11월1~25일까지의 고추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6,077t이었다. 12월 건고추 화건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올 11월보다 약간 높은 상품 600ｇ에 5,900원으로 전망. ◆ 청양계풋고추 = 주산지인 전남 등에서 가격상승 기대로 출하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에 12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할 전망이다.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높은 5만7,000원으로 예상된다. 12월 정식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 일반풋고추 = 출하량은 경남과 전남지역에서 꽈리고추나 멜론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감소할 전망이다. 또 10a당 수확량도 기상악화로 1％ 감소하겠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높은 상품 10㎏당 4만8,000원으로 예상된다. ◆ 쪽파 = 산지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하겠다. 출하면적이 2％ 증가하는데다 면적당 수확량도 3％ 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12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낮은 상품 1㎏당 1,600원으로 전망된다. ◆ 대파 = 출하면적이 5％ 줄고, 면적당 수확량도 소폭 감소하면서 산지 출하량이 5％ 감소가 예상된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높고, 평년보다도 29％ 높은 상품 1㎏당 1,300원으로 전망된다. ◆ 감자 =〈수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14％ 감소하면서, 평년 같은 기간보다 32％ 높은 상품 20㎏당 2만5,000원으로 예상된다. 〈대지〉는 가을감자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높은 상품 20㎏당 2만9,000원으로 전망된다. ◆ 당근 = 음식점 수요 감소로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고, 늦은 파종으로 12월 출하량도 2％ 감소하겠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평년 같은 기간보다 22％ 높은 상품 20㎏에 2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 양배추 = 충청과 호남지역의 가을양배추 출하가 지연되면서 출하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겠지만, 기상여건 호조로 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하겠다. 가격은 상품 8㎏에 2,000원 선으로 약세를 보이겠다. ■ 소비 부진으로 채소가격 전반적인 약세    채소 12월 가격은 김장채소 위주로 상승할 듯 배추 가격은 작황 호조에 따른 산지 출하량 증가로 작년 보다 낮지만, 김치 수입량이 작년보다 10% 감소하고 김장수요가 증가하여 12월 가격은 다소 상승할 듯. 무 가격은 가을 무 출하면적 및 월동무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다소 높을 전망 건고추 가격은 끝물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회복되고 수입량도 증가하여 도매가격이 하락추세이나 재고량이 작년보다 3% 적고 김장수요도 증가하여 강보합세 전망. 마늘 가격은 재고량과 수입량 감소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듯. 쪽파 12월 가격은 김장철 수요가 증가하지만 산지출하량이 작년보다 5% 증가하여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   내년 봄 채소 생산량 안정되어 금년과 같은 가격 급등 없을 전망 배추는 월동 배추와 김치 수입량 감소로 출하기 가격이 평년보다 높지만, 봄배추 생산량이 3% 증가하여 금년과 같은 가격 급등은 없을 전망 봄무·봄감자 출하기 가격은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전망 양배추는 출하 대기량이 많고 소비부진으로 수요도 감소하여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봄양배추 재배면적도 증가하여 금년과 같은 가격 급등 없을 듯.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출처 : [2009/12/04]  농민신문 . 농촌경제연구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