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기 못펴는'' 농산물 값 판매부 2004-04-03 오전 11:59:05 1641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선거특수도 ‘옛말’  물량 조절로 가격지지 한계소비 되살아나야 안정 기대 경기침체, 총선 등 소비둔화 요인이 겹쳐 대부분 농산물 가격이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경기침체다.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내수경기는 크게 위축돼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는 가격파괴를 통한 최저 판매전략으로 전환하면서 가격신축성이 낮은 농산물 구매는 뒷전에 밀려있다. 또 유통업체들이 중도매인들에게 저가 납품을 강요하는 사례도 있어 시장 매기가 위축돼 있다. 최근 선거 특수가 사라진 것도 농산물 가격 내림세에 한 몫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거시기에 식당은 다소 호황을 누리며 농산물 수요를 늘리는 구실을 했다. 그러나 지난 대통령 선거부터 동문회 등 각종 모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하면서 식당 고객이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  이로 인해 오이, 수박, 풋고추, 애호박 등 선택적 소비품목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격은 예년수준과 비슷하거나 낮다. 또 식당 등 필수 소비품목인 배추, 무 등도 지난해보다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만기 조사분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