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7월 채소관측월보 요약 관리부 2009-07-06 오후 1:33:21 1841 배추·무 출하줄어 작년값 이상 산지 출하량이 늘면서 7월에도 채소 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마늘·양파는 재고량 및 생산량 증가로 평년 가격을 밑돌겠고 배추·무 가격도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생산량 감소로 높은값에 거래되는 감자·당근·양배추는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노지 출하량이 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이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7월 채소류 농업관측 결과를 소개한다. ◆ 배추 = 7월 공급량은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고 김치 수입량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5％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높지만, 평년보다는 13％ 낮은 상품 10㎏당 3,500원으로 전망된다. 고랭지 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5％ 준 것으로 조사됐다. ◆ 무 = 고랭지 무와 여름 평지무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산지 출하량이 5％ 정도 줄겠다. 7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높지만, 평년보다 14％ 낮은 상품 18㎏당 7,500원으로 예상된다. ◆ 마늘 =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 감소한 34만3,000t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입고 희망량도 8만2,000t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6월20일 기준 입고량은 49％가 완료된 가운데 평균가격은 1,510원으로 조사됐다. 7월 가락시장 가격은 평년보다 8％ 낮은 상품 1㎏당 1,800원이 예상된다. ◆ 양파 = 올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7％ 늘고, 입고 희망량도 57만5,000t으로 13％ 늘어날 전망이다. 6월20일까지 77％ 정도가 입고된 가운데 남은 양의 입고 가격은 400원으로 예상된다. 7월 도매가격은 상품 1㎏당 450원에 형성돼, 평년 동월보다 14％ 낮을 전망이다. ◆ 건고추 = 6월까지 건고추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18％ 적은 1만1,563t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7월 수입량은 저장업체의 막바지 물량 확보에 따른 저장수요 증가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한 8,600t으로 전망된다.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19％ 높은 상품 600ｇ당 6,000원으로 전망된다. ◆ 청양계 풋고추 = 일부지역의 생육저하로 면적당 수확량이 1％ 줄지만, 경남·강원·전남지역의 재배면적이 늘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3％ 낮은 상품 10㎏당 2만3,000원으로 예상된다. 7월 정식의향면적도 지난해보다 2％ 늘었다. ◆ 일반 풋고추 = 강원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면적이 늘었지만 기상악화와 연작장해로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 줄겠다.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6％ 높은 상품 10㎏당 2만4,000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달 정식면적은 충남 토마토 농가의 전환으로 지난해보다 3％ 늘겠다. ◆ 쪽파 = 출하량은 출하면적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할 전망이며, 국산 종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출하량이 하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장 가격은 상품 1㎏당 4,200원으로 전망되나 중순 이후 급락해 하순에는 지난해보다 12％ 낮은 2,000원으로 예측된다. ◆ 대파 = 지난해와 올봄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줄어 지난해보다 2％ 적게 출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은 상품 1㎏당 1,200원으로 지난해보다 높겠다. 전남지역이 주산지인 겨울대파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할 전망이다. ◆ 감자 = 강원 평창·횡성·홍천 등 준고랭지 감자는 출하량이 늘어나는 반면 봄감자의 작황이 부진해 〈수미〉 품종의 7월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 감소가 예상된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4％, 평년보다 9％ 높은 상품 20㎏당 1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 당근 = 부산지역 저장량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입량이 감소하고 산지 출하량도 줄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 적겠다. 도매가격은 상품 20㎏당 2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높겠다. ◆ 양배추 = 출하면적과 면적당 수확량이 함께 줄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상품 8㎏당 5,500원이 되겠다. 가을 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 지난해보다 8％ 증가가 예상된다. ■ 출하량 증가로 7월에도 채소가격 안정 지속될 듯  마늘·양파 수확기 가격 평년보다 낮을 전망  마늘 7월 가격은 수입량과 생산량이 감소하여 전월보다 높게 형성되지만 재고량이 많아 약세가 지속될 듯. 저장업체 입고 희망량은 작년보다 12% 감소한 8만 2천 톤이며 입고 관망세가 7월에도 지속될 듯.  양파 7월 가격은 수입량이 감소하지만 생산량이 증가하여 전월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듯. 저장업체 입고 희망량 작년보다 13% 증가한 58만 톤이며 6월 중순까지 입고량은 44만 2천 톤으로 77%가 입고 완료됨. 7월 입고가격은 kg당 400원으로 전망.  배추·무 7월 가격은 6월에 이어 안정세 지속될 전망이며 평년보다 낮게 형성될 듯.     고랭지 작형 재배 면적은 봄작형 가격 상승으로 점차 회복 추세  고랭지무·감자·양배추·대파 재배 면적 회복 추세로 수확기 가격 상승폭 크지 않을 듯.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 감소하여 수확기 가격 8월 이후 상승할 듯.  가을 작형은 재배 의향면적이 감소하여 작년처럼 과잉생산 되지 않을 듯  가을배추·무·감자 재배 의향면적은 작년과 같은 가격 하락 우려로 7∼9% 감소할 전망. 가을당근·양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4∼8% 증가할 전망.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2009/07/03]<농민신문><농촌경제연구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