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주간시세 변동 - 양배추 판매부 2004-03-06 오전 11:26:14 1627 양배추값이 오름세다. 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양배추 10㎏ 상품이 평균 5,150원에 거래돼 이달 초보다 400원 정도 올랐다. 출하량의 대부분도 4,000원대를 웃도는 등 본격적인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 예년 이맘때의 표준값에 비해서도 500원가량 높다. 양배추값은 2월 말부터 이달 초 주출하지인 제주지역에서의 반입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하량이 다시 감소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값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조류독감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 여파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는 데 힘입어 완만한 오름세로 돌아섰다. 요즘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은 280~300t으로 예년 이맘때보다 30 정도 적은 수준이고 생산량 가운데 80 정도가 출하됐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전망도 밝다. 송영종 대아청과 경매사는 “하우스 양배추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말까지는 출하대기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소비도 조류독감이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앞으로 값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선〉 ssyang@nongmin.com 기자 [2004-03-08] 일자 농민신문 발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