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 / 멜론 관리부 2009-02-27 오전 9:20:20 1619 대형유통업체 발주 줄어 ‘안정세’ 설 이후 강세를 보이던 멜론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근 거래되는 멜론 〈머스크〉 가격은 8㎏ 상품 평균 4만원 안팎이다.  설 이후 오름세를 시작해 한때 4만7,000원대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것이 2월 둘째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1,000~2,000원 높은 가격이지만 4만원대에서 등락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멜론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발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격이 치솟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이 수요를 다른 과일로 대체하면서 멜론 발주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때맞춰 각급 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급식 수요가 줄어든 것도 멜론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멜론값 안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에 관계없이 멜론을 필요로 하는 요식업체 등의 식재료 수요가 일정하기 때문이다. 함준석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기본적인 식재료 수요가 있는 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각급 학교의 봄방학이 끝나는 2월 말까지는 현재 시세가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민신문 (2009/02/20)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