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산물 유통 선진화 지혜 모으는데 앞장” 관리부 2009-02-27 오전 9:19:38 1610 잠깐/이정희 한국유통학회 신임 회장 “농업과 농촌 상황이 어려울수록 정부·농업인·학계·업계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농산물 유통과 관련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각계의 지혜를 모으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4일 한국유통학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50)가 1년 임기 동안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이회장은 “한국유통학회는 1,800여명의 회원들이 경제·경영학을 포함해 유통과 마케팅분야의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단체”라고 소개한 뒤 “회원 가운데 농식품관련 단체와 업체들도 많아 농업분야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장은 농산물 유통과 관련 “핵심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문제”라며 “농산물 유통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누가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고 있는지, 또 웰빙 농산물시장은 어떻게 특화돼 가는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재래시장의 경우 농산물 판로확대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담당기관이 농식품부가 아닌 중소기업청이다보니 업무간 장벽이 존재해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유통학회가 농식품부와 중소기업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정부 부처는 물론 정책 입안자와 업계 등의 중간자적 역할을 통해 농업을 진흥하고 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또 “예전 농림부가 식품분야를 합쳐 농식품부가 되면서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식품산업이 농산물의 수요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연구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회장은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유통분야) 자문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제정책(유통분과) 자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정책 심의위원, 농협중앙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0 <농민신문 (2009/02/20) 한재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