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양파…시장 반입량 적어 강세장 이어질 듯 관리부 2009-02-02 오전 11:15:09 1585 한눈에 보는 시세  양파값이 명절 직후에도 오름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이후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파값은 1㎏ 상품이 1,100원 안팎이었다. 특히 30일의 경우 상품 평균 거래가격이 1,152원을 기록해 설 대목장 평균가격보다도 높았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대부분의 채소류가 명절 직전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명절 직후 장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양파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입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명절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가락시장 하루 반입량은 600~800t 사이였지만 명절 이후 하루 반입량이 350t가량으로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용규 농협가락공판장 경매과장은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패율이 늘어나자 현재 시세로는 타산이 맞지 않게 된 저장업자들이 작업을 중단한 것” 이라며 “2월 이후 양파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어서 반입량은 한동안 늘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설을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시장 내 재고량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진희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파값 강세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고품질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기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민신문(2009/02/02)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