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버섯류 수출 가파른 성장세 관리부 2009-01-03 오후 12:04:37 1719 10월까지 1,578만달러 작년비해 168% 증가 버섯 생산자들이 올들어 수출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에 공동보조를 맞추면서 버섯류 수출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섯의 수출증가는 업체간 과다경쟁에 따른 가격 덤핑 등 국내 농산물 수출의 고질적 병폐를 개선하고 이룬 성과로, 다른 수출품목들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버섯류 수출액은 1,57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9만 달러에 비해 1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연말실적 863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버섯류 가운데는 새송이버섯이 전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새송이버섯 등 버섯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생산자들이 올 4월 수출협의회 구성을 계기, 기존 경쟁관계를 협력관계로 전환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머쉬하트, 번지뜰버섯농원 등 하루 1만5,000병 생산 이상의 대농을 포함해 전국 70여생산자들이 해외에서의 가격경쟁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 개척, 수출 및 판매, 해외 마케팅 등에 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 8월에는 공동투자를 통해 아예 ‘코머쉬’라는 수출전문회사를 설립, 품질의 규격화와 고급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버섯 수출창구를 단일화해 유럽 등 새로운 시장발굴에서 성과를 얻고 있다. 또 브랜드도 〈휘몰이〉로 통일, 국산 버섯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가고 있다. 이명수 번지뜰버섯농원 대표는 “수출에 협력한 이후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수출물량 확대로 국내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금희 코머쉬 대표도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수출관련 업무를 통합,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수출물량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2008/12/10) 한재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