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통계청 사과·배·고추·참깨 생산량 결과 발표 관리부 2009-01-03 오후 12:02:34 1557 사과·참깨 생산량 늘고 … 고추 작년보다 23% 감소 올해 사과와 배, 참깨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고추는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농어업생산통계과는 11월28일 사과·배·고추·참깨 등 4개 품목에 대한 2008년 생산량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47만900t으로 지난해 43만5,700t보다 8.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육기 전반에 걸쳐 기상여건이 좋은데다 태풍 피해가 없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2,541㎏으로 지난해 2,318㎏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지역은 재배면적 감소로 올해 생산량(27만6,888t)이 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그외 충북(6만5,577t), 경남(5만2,399t), 충남(3만3,149t), 전북(2만9,357t)지역 등은 12~37％까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배의 경우 올해 생산량은 47만700t으로 지난해 46만7,400t에 비해 소폭(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여건 호조로 병충해가 거의 없고 단위면적(10a)당 생산량(2,839㎏)도 6.4％ 높아졌지만 성목 재배면적이 전체적으로 5.3％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최대 주산지인 전남지역(12만7,188t)과 경기지역(8만3,035t)이 각각 지난해보다 8.4％와 10.5％ 생산이 늘었을 뿐 나머지 충남(8만8,460t), 경북(5만5,511t), 경남(3만5,536t), 충북(2만1,609t), 전북(1만9,080t) 등은 3~17％까지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고추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23％ 감소한 12만3,500t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지난해 고추가격이 좋지 않아 올해 재배면적이 11％ 감소했고 또 8월 중순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탄저병 등 병충해가 일찍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올해 생산량도 평년(12만923t)보다는 2.1％ 많은 수준이다. 한편 참깨 생산량은 1만9,500t으로 지난해 1만7,500t보다 11.2％가 증가했다.  <농민신문(2008/12/08) 한재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