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딸기, 11월 중순이후 상승…안정적 강세장 관리부 2008-12-06 오전 11:48:24 1631 한눈에 보는 시세 딸기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출하기 부진을 딛고 11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안정적인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장희〉 거래가격은 12월 1일 기준 2㎏ 상품 한상자에 2만~2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원 이상 높다. 〈설향〉도 2만~2만4,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딸기값이 이처럼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형 마트들이 11월 말 들어 일제히 할인행사를 시작하자 중도매인들이 물량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락시장 하루 반입량이 20~30t 수준이던 것이 최근 며칠 사이에 하루 40t가량으로 30％ 이상 증가했지만 시세는 소폭 하락했을 뿐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세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하지역이 전남·충남 등지로 확대되면서 출하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한데다 대형 마트 할인행사가 마무리되면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재용 농협가락공판장 경매과장은 “경기침체로 워낙 소비가 안되는 상황인데 물량은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어서 앞으로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장희〉를 기준으로 2㎏ 상품 가격이 1만8,000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민신문(2008/12/03)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