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美 석류 국내시장 본격 공략…수입금지 품목 제외 관리부 2008-11-27 오전 11:26:55 1663 시식회등 판촉활동 활발 최근 미국산 석류가 국내시장에 상륙, 시판에 돌입하면서 향후 판매동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석류는 8월 국립식물검역소가 식물방역법상 수입 금지품목에서 제외한 이후 국내 수입이 가능해졌으며 이달 들어 대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입·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13일부터 미국산 석류의 전단 행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시판기념 파격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산 석류의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17일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한 대규모 시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홈플러스도 현재 미국산 석류를 행사 상품으로 내걸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미국산 석류의 판매가격은 4개 기준 9,000~1만원으로 국내산 석류가격의 절반 이하고, 이란산 등 다른 나라 수입 석류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또 국내산 석류는 껍질이 두껍고 열매 색깔이 선홍색인 반면 수입산은 껍질이 얇고 열매는 검붉은 색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석류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며 “향후 수입량은 국내 소비자 반응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는 석류는 현재 이란,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입된 제품이 전체 소비시장의 80~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유통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농민신문(2008/11/21)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