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보는시세/표고버섯 관리부 2008-11-27 오전 11:14:13 1655 시장반입 줄자 반짝상승4㎏ 3만원 … 보합세 유지 곤두박질치던 표고버섯값이 반짝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근 거래되는 표고버섯가격은 4㎏ 상품이 2만8,000~3만원으로 예년에 비해 5,000원 이상 높다. 10월 초 급락을 시작해 한때 1만7,000원까지 떨어졌던 것이 최근 열흘 사이에 오름세를 시작해 3만원대까지 회복됐다. 이는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세가 급락하자 손실이 커진 농가들이 출하량을 조절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최근 들어 시장 반입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최근 가락시장 하루평균 반입량은 6~7t가량으로 열흘 전에 비해 2~3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마트들의 직거래 확대도 물량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마트 등 대형 마트들이 표고버섯 할인행사를 앞두고 행사물량을 시장이 아닌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조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출하량이 줄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량이 감소했지만 중도매인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는 아닌데다 소비 증가를 기대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혁영 서울청과 경매과장은 “대형 마트가 직거래로 확보한 물량이 고스란히 소매시장에 풀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유통물량이 줄었다기 보다 시장을 통한 유통물량만 줄어든 상황”이라며 “전체 수요는 한정돼 있다고 본다면 도매시장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민신문(2008/11/07)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