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미나리 관리부 2008-08-11 오전 8:48:15 1520 7월부터 상승세 20㎏ 8만원까지 강세장 지속될 듯 미나리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약세를 지속하던 시세가 7월 들어 상승세를 시작하더니 7월 말 이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근 거래되는 미나리 상품 20㎏ 한묶음 가격은 6만~8만원이다. 7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2만원 안팎에 머물렀던 것이 중순 이후 오르기 시작해서 7월 말에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두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미나리가격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7월 말 집중호우로 인해 미나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늘어나면서 시장 반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폭염으로 인해 전반적인 품질이 저하되자 소량의 특상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전체 시세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시세가 폭등하자 최근 며칠 사이 반입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강세는 여전하다. 양희균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품질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겠지만 특수한 상품은 7만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며 “가격이 높아 소비가 둔화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지금의 시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민신문(2008/08/11)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