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마늘 정부수매 절실” 관리부 2008-07-31 오후 1:44:31 1547 마늘생산자협, 농식품부에 건의문 전달 마늘 생산자단체와 마늘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의회가 마늘값 지지를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한국마늘생산자협의회는 “생산과잉과 소비 급감으로 대서마늘가격이 급락해 마늘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하는 ‘마늘가격 안정을 위한 건의문’을 작성해 7월2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서산·태안지역의 경우 올해산 대서마늘(난지형 스페인종)이 1㎏당 800~900원에 거래돼 생산비 수준인 1㎏당 1,150원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대서마늘에 대해서는 조속히 정부수매를 실시하고, 일정 물량을 시장격리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올해 의무수입물량(MMA) 전량(1만4,467t)을 건조마늘로 대체 수입하고, 지난해 MMA 잔여량 2,090t도 냉동마늘로 가공처리한 후 시장에 유통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마늘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저보장가격에 의한 수매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줄 것을 건의했다. 강정준 한국마늘생산자협의회장(제주 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은 “유류·자재·운송비 등 농기자재 비용이 크게 올랐음에도 마늘값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 평년 대비 20~30％ 낮은 수준에 머물러 마늘농가의 고통이 심하다”며 “정부가 수매와 함께 수입마늘을 시장격리시켜 마늘값 지지에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7월25일에는 마늘 주산지인 창녕군의회가 ‘마늘 전량 수매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청와대·국회·국무총리실·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발송했다. <농민신문(2008/07/31) 남우균 기자 wknam@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