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소비지 트렌드 엿보기-농산물 ‘색깔 마케팅’ 증가세 관리부 2008-07-31 오후 1:42:22 1654 대형마트 다채로운 색깔 이용 소비자 호기심 자극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빨강·노랑·초록 등 농산물의 다채로운 색깔을 이용한 이른바 ‘색깔 마케팅’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사례가 파프리카. 현재 농협 하나로클럽 등 대형 마트는 물론 일반 소매점에서까지 파프리카는 빨강·노랑·초록 등의 색깔을 한 묶음으로 포장한 상품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는 한번의 구매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데다, 판매자 입장에선 원색의 컬러를 대비시켜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데도 효과적이란 것이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이마트에선 노란색 방울토마토와 빨간색 방울토마토를 같은 상자에 포장한 기획 상품을 선보였고, 홈플러스에선 적포도와 청포도를 함께 소포장한 상품과 오렌지·키위·파인애플을 함께 소포장한 ‘3색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수도권 한 매장의 농산물 판매담당은 “흑수박이나 속이 노란 수박 등은 자체로도 상품성을 갖고 있지만, 빨간색 수박과 대비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인상품으로도 효과적이어서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보라색 당근이나 붉은색 양파 등이 점차 확산되고 있고, 농촌진흥청 등 연구기관들도 보라색·오렌지색 고추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색깔을 이용한 농산물 판매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민신문(2008/0731) 한재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