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친환경농산물 도매유통 활성화철저한 사전준비·시장예측 관건” 관리부 2008-07-24 오전 8:31:46 1431 서울 농수산물공사, 간담회 친환경농산물의 도매시장 유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사전준비가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17일 서울 양재동 aT(에이티)센터에서 개최한 ‘친환경농산물 도매유통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 및 간담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친환경농산물 관련 전문가들은 “공사가 친환경농산물 도매유통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유통센터가 제 역할을 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황규남 경기 양평지방공사 팀장은 “시설을 만들어 두면 소비자가 당연히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한다”며 “소비자가 시장을 찾아오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급식센터만의 전략을 보여주는 등 정확한 판로 제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승 참후레쉬영농조합법인 이사도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을 목표 시장으로 잡을 경우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는 나머지 기간 동안 급식센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약재배로 친환경농산물을 조달했다면 이 기간 동안 그 상품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산 안정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장상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팀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연간 7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저농약 인증제도가 폐지되면 이 성장률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생산량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 대한 고민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민신문(2008/07/21)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