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표고버섯 관리부 2008-07-24 오전 8:28:48 1666 출하량 급감으로 4㎏ 10만원 넘기도 표고버섯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최근 표고버섯이 상품 4㎏ 1상자당 8만~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특수한 상품은 1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2만5,000~3만원에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세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7월 둘째주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일주일 전부터는 경매가격이 하루 사이에 1만~2만원씩 폭등하는 일도 벌어졌다. 표고버섯가격이 이처럼 폭등한 이유는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30℃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자실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표고버섯 양은 법인별로 하루 평균 2t가량으로 평소의 3분의 1에도 못미친다. 이대로 무더운 날이 이어진다면 생산량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물량부족 현상은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7월 말이면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대은 동화청과 경매대리는 “기온이 30℃ 이하인 날이 일주일 이상 지속돼야 표고버섯 생산량이 정상적인 수준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이달 말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면 급식수요가 줄기 때문에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농민신문(2008/07/21) 이상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