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산물 포장 예쁘고 독특하게 진화한다 관리부 2008-06-28 오전 9:54:07 1497 대형마트 등 판매확대 위해 다양화 대형마트 등 소비지 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소포장 용기가 다양화되고 예뻐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존 비닐봉지나 단순한 사각형 플라스틱 용기에서 벗어나, 하트 모양 등 디자인이 가미된 보기 좋은 소포장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젊은 여성층의 소비가 많은 샐러드나 허브 품목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샐러드의 경우 현재 비닐봉지나 사각형 플라스틱 용기 외에 꽃잎형·조개형·다각형·원형 등 유통업체별로 5~10종류의 소포장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포장 단위가 적고 무게가 가벼운 허브 제품은 플라스틱 투명 용기에 고리를 만들어 매장에 걸어놓고 마치 팬시 제품처럼 판매할 수 있도록 한 포장 형태가 보편화 되고 있다. 또 무순이나 버섯 등은 기존 가로로 눕혀 담던 포장에서 최근에는 세로로 세워 담아 제품의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보기 좋게 포장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일부 과일 제품의 소포장도 바뀌고 있다. 요즘 판매가 늘고 있는 수입체리의 경우 하트 모양 용기에 담아, 깜직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또 2~5개씩 묶어 판매하는 배·키위·참외 등의 플라스틱 용기는 과일 모양에 맞춰 불룩한 형태로 고안돼, 보기에 좋으면서도 제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형 마트의 한 관계자는 “포장을 다양화하는 것은 시각적으로 고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실질적인 구매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한 의도”라며 “소비자들도 같은 값이면 예쁘고 독특하게 포장한 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2008/06/20)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