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배추, 언제쯤 오름세 타려나....... 운영자 2004-01-08 오전 8:56:00 1704 배추값이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배추 5t 트럭 상품이 평균 153만원에 거래돼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는 예년 이맘때 표준값에 비하면 110만원가량이나 낮다. 김장철이 흐지부지 끝나면서 지난해 12월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던 배추값은 신정 휴장으로 인해 올들어 첫 거래가 이뤄진 3일 가락시장 반입량이 19t에 불과했는데도 값은 160만원대를 넘지 못했다. 김장용 가을배추 출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남 해남·진도·무안지역 등의 월동배추 출하가 시작됐으나 값이 너무 낮게 형성돼 출하를 관망하는 농가와 출하주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연말연시 휴장과 일요일 등이 겹쳐 반입량 기복도 심한 편이다. 지난해 말 하루 300t가량으로 전년의 30% 수준에 불과하던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5일 835t으로 늘어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해졌다. 조창제 한국청과 경매사는 “반입량이 예년에 비해 많지 않은 데도 소비부진이 심해 값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도 밝지 않다. 포근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월동배추 작황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