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 ‘오이’ 반입량 줄어 반짝 상승 관리부 2008-06-10 오전 10:38:10 1726 오이가 산지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며 반짝 상승세를 탔다. 한때 상품 100개 1상자 가격이 1만원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바닥세를 전전하던 것이 6월 들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백다다기〉 상품 100개 1상자 평균가격은 2만1,000~2만3,000원이다. 1주일 전인 5월 마지막주의 1만~1만1,000원에 비해 1만원 이상 오른 값이고 표준가격에 비해서도 5,000원 이상 높다. 〈취청〉은 상품 100개 1상자가 1만9,000~2만1,000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5,000~6,0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오이값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이 생육이 주춤해진 데다 지난주 시작된 산지폐기로 인해 시장 반입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영주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차장은 “평일 하루 반입물량이 3,800여상자로 지난주에 비해 20％ 가까이 줄었고 주말의 경우에는 절반까지 줄었다”며 “물량이 감소한 만큼 가격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다음주를 고비로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재욱 한국청과 경매과장은 “이번주에 산지폐기가 끝나고 다음주 기온이 올라가면 물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민신문(2008.06/08)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