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샐러드, 소비자 기호따라 종류 다양하네 관리부 2008-06-02 오후 1:09:12 1690 대형마트, 젊은 고객 대상 차별화에 힘써 맛깔장(드레싱)만 얹으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된 신선편이 샐러드의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샐러드 제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샐러드의 주요 구매층이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이 강한 소비자층이라는 점을 감안, 이들의 기호를 다채롭게 반영한 이색 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레이디 샐러드〉와 〈사랑애(愛) 샐러드〉 〈순수 샐러드〉 등. 이들 제품은 오이 등 피부에 좋은 채소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거나, 하트 모양의 포장 등을 이용해 젊은 여성층의 호감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메리카형 샐러드〉 〈유럽형 샐러드〉 〈이탈리안 샐러드〉 등은 어학연수 등 젊은층의 해외 체류 경험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에 대한 욕구를 고려한 제품이다.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상품도 넘쳐나고 있다. 〈태양인에 맞는 샐러드〉 등 체질에 따라 태양·태음·소양·소음으로 나눠 각각 몸에 좋은 채소로 구성한 제품과 함께, 〈혈액형에 맞는 A형 샐러드〉처럼 혈액형별로 개발된 상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먹기 좋게 부드러운 잎채소 위주로 구성한 〈키즈샐러드〉 〈베이비 샐러드〉 등도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고, 〈파인애플 샐러드〉 〈호두&해바라기씨 샐러드〉 〈허브 샐러드〉처럼 특정 품목에 다양한 채소를 곁들인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용도에 따라 〈모닝 샐러드〉 〈런치 샐러드〉 〈디너 샐러드〉로 구분하거나 〈패밀리 샐러드〉 〈피크닉 샐러드〉 등으로 세분화하는 등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샐러드 제품은 수십여종이 넘는다. 대형마트의 관계자는 “샐러드를 주로 소비하는 젊은 고객층은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취향이 제각각인 데다 어학연수 등으로 해외생활에 대한 경험도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화되고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2008/06/02) 한재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