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매실 등급간 값차이 커 철저히 선별해야 관리부 2008-06-02 오후 1:03:54 1434 강보합세 유지 … 특품 10㎏ 4만원대 중반 매실이 불안한 출발을 했다.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품질에 따른 가격편차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일을 전후해 출하가 시작된 매실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특품 10㎏당 한상자가 4만~5만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품질에 따른 가격 차이가 어느 해보다 커 불안한 모습이다. 특품과 하품의 평균가격 차이가 3만2,000원대에 이르는 등 등급 간 평균가격의 차이가 지난해에 비해 2,000원 이상 벌어지고 있다. 특히 동일한 등급 내에서 최고값과 최저값 사이의 가격 편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번주 들어서 특품의 경우 등급 내 가격차가 1만5,000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가격 편차가 심한 것은 봄가뭄 등으로 산지 작황이 부진해 특·상품 비율이 전반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초출하기 프리미엄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상품성 좋은 물건을 제외하고는 예년 가격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함준석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작황 부진으로 상·하품 간 품질차가 커서 가격차이도 예년보다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선별을 통해 좋은 상품을 골라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2008/05/28) 이상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