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 - ‘청양’ 관리부 2008-05-30 오전 8:20:54 1671 음식점 수요 줄어 시세 내리막 … 10㎏ 2만5천원선 〈청양〉 풋고추 시세가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품질 간 값 차이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23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청양〉은 10㎏ 상품 한상자당 평균 2만4,960원에 거래됐다. 이는 1주일 전 3만1,000원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고, 지난해 같은 시기 2만5,970원보다 낮은 값이다. 3월 중순 11만원대의 유례 없이 높은 값에서 단기간에 지난 3년 표준가격 2만8,000원대 이하로 추락했다. 이는 무엇보다 소비 위축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쟁, 크게 오른 돼지고기값의 영향으로 육류 소비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하품 〈청양〉 고추의 주 소비처인 음식점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  여기에다 끝물에 이른 경남 밀양·창녕산의 품질과 저장성이 떨어지면서 특품은 공급량이 부족하고 중·상품은 넘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특품과 상품, 상품과 중·하품 간 값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응관 가락시장 동화청과 경매담당 과장은 “이 같은 〈청양〉의 약세와 품질 간 값 차이는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경북 예천산이 본격 출하되는 6월 중순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민신문(2008/0526) 임한청 기자 hclim@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