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경남 농산물 ‘명품’ 브랜드로 승부수 관리부 2008-03-31 오전 9:55:33 1354 …도지사 보증 최고품질 선정 … 고소득층 시장 공략키로 “사과 한개에 5,000원~1만원 하는 명품을 만들어 고소득층에 팔 계획입니다.” 경남도(도지사 김태호)가 ‘명품’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고소득층에 최고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정예 농가가 생산한 최고 품질의 농산물에 경남도지사가 보증하는 ‘명품’ 브랜드를 붙여 판매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도는 ‘농산물 명품브랜드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농업인대표, 유통전문가, 학계 인사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농산물 명품관리위원회와 유통전문 법인도 조직한다. 추진품목은 1단계로 사과·배·단감·참다래 4개 품목이며, 전체 생산량의 5%를 목표로 한다. 사과·배는 각 2,000t, 단감 5,700t, 참다래 300t 등 1만여t을 우선 추진하고 점차 대상품목을 늘릴 방침이다.  대상농가는 품종, 수령, 규모화, 토양·기후·일교차, 농가 의지와 기술, 인지도 등 엄격한 선발기준에 따라 선정하고 관비·관수, 토양관리, 시설현대화, 안전성 관리 등 전문 컨설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 해당 농산물은 최신 시설을 갖춘 종합산지유통시설에서 크기·모양·색상·당도·안전성에 에이플러스(A) 등급을 받은 최고급 상품만으로 한다. 포장단위는 싱글형·트윈형·패밀리형의 낱개포장과 1㎏·2㎏·3㎏ 소포장 위주다. 포장박스도 1회성 최고급 재질로 재활용이 불가능토록 해 유사품 유통을 봉쇄한다. 고객확보는 최고소득층을 겨냥한 골드회원 3,000명을 확보하고 고가판매 전략을 통해 농가수취 가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명품브랜드 육성사업 예산은 3년간 90억원으로 운영주체관리 23억원, 생산시설 25억원, 브랜드 제품관리 13억원, 브랜드 홍보에 29억원을 잡고 있다. ☎055-211-3614.  <농민신문92008/03/28) 창원=이연환 기자 legger@nongmin.com>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