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딸기, 암 예방과 시력 회복 효과 관리부 2008-03-26 오전 9:49:14 1420 윤기있고 선명한 게 좋아  따뜻한 봄을 맞은 요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제철 맞은 딸기 마케팅이 한창이다. 딸기는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당도가 높고 새콤달콤한 맛을 지닌 딸기가 지루했던 겨울의 텁텁한 입맛을 돋워주기 때문이다.  서울가락시장에는 겨울부터 장희종과 설향종이 꾸준히 출하되며 활발한 소비가 이뤄졌다. 2월 말부터 육보종 출하가 늘면서 최근에는 세 품종이 골고루 나가고 있다. 최근 상품(上品) 딸기 한 상자(2㎏)의 가락시장 경매 가격은 1만2000원쯤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출하돼온 장희종은 끝이 길쭉하고 선홍색을 띠며, 단맛이 강해 인기가 좋다. 최근 많이 나오는 육보종은 전남 담양에서 주로 출하되며, 끝이 뭉툭하고 색이 검붉은 편이다. 당도는 장희종에 비해 떨어지지만, 독특한 신맛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으로 젊은 층이 선호한다. 우리나라 개량 품종인 설향종은 충남 논산에서 주로 출하되며, 모양이 원형에 가깝고 강한 첫맛과 개운한 뒷맛을 지니고 있다.  딸기는 ‘천연 비타민C의 보고’로 불릴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딸기의 붉은색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뿐 아니라 시력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라이코펜’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방지해 준다. 다양한 효능을 갖춘 덕에 딸기는 ‘회춘의 과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딸기 살 때는 꼭지가 파릇하고 모양은 고르며, 색이 선명하고 윤기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딸기를 보다 맛있고 영양가 있게 먹으려면 설탕보다는 꿀이나 우유, 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중앙일보(2008/03/14)>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