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느타리버섯 병재배로 발빠르게 전환 관리부 2008-03-26 오전 9:36:55 1374 대량생산 이점 출하 점유율 50% 넘어 자동화 시설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되는 병재배 느타리버섯(사진)이 영세 규모의 균상재배 버섯을 밀어내고 느타리버섯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가락시장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병재배 느타리버섯은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균상재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시장 반입량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빠른 속도로 출하가 늘어나 올해는 전체 느타리버섯 시장 반입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병재배로 대량 생산된 느타리버섯은 랩포장 등 깔끔한 처리를 거쳐 최근 〈맛타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며, 시장에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병재배 느타리버섯이 기존 영세한 균상재배 느타리버섯에 비해 대량 생산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면서도 환경조절이 용이해 재배 실패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인건비와 자재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균상재배에 필요한 배지 생산비가 오른 것도 병재배가 확산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등에서는 앞서 팽이버섯 생산분야가 대규모의 자동화 시설을 갖춘 소수 농가들로 재편됐던 것처럼 느타리버섯도 병재배에 의한 대량생산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편 한국청과 경매사는 “병재배 느타리버섯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민신문(2008/03/21) 한재희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