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농협 유통개혁 현장을 가다-고양농산물종합유통센터 관리부 2008-03-26 오전 9:24:15 1454 농산물 판매장 특화로 차별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다양하게 취급할 수 있는 농협만의 강점을 살려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종합유통을 추구해온 성과로 봅니다.” 최근 농협 유통개혁대상을 받은 농협 고양농산물종합유통센터(사장 이상욱)의 사업과 경영 방향을 이사장은 이 한마디로 함축했다. 고양유통센터는 사업 규모에서 수년간 고속성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사업 내용면에서도 일반 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특화된 농산물 판매장의 전문화다. 1,372㎡(450평)의 면적을 농산물 판매장에 할애해 고품질의 다양한 국내산 농산물을 취급함으로써 소비자의 실질적인 후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농식품에서의 특장점을 살린 또 하나의 상징적인 사업이 바로 7년 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개장했던 식자재 전문매장 운영이다. 원스톱 구매시스템 구축으로 5~10% 저렴하게 식자재를 공급하며 식당이나 외식업체 등 3만여 회원을 가진 식자재 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런 식자재 전문매장 운영은 보다 안전한 국내산 농식품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할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경영성과를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유통업체로 지역 주민에게 더욱 다가가겠습니다.” 이상욱 고양유통센터 사장은 이를 위해 매년 수익의 상당 부분을 지역환원적립금으로 책정, 지역의 다양한 축제 및 문화활동과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고품질 지역 농산물 발굴·판매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연 2회의 고양시 우수농산물 대축제와 고양 웰빙·전통 음식문화 대축제 등을 개최하고, 유통센터에서 연중 문화교실을 열고 있는 것도 이런 고양유통센터의 공익적 기능 확대의 연장선이라는 것. 고양유통센터는 이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매장 내에 하나로 고객 쉼터와 출하농업인 휴게실, 거래업체 상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고양유통센터는 이런 고객 중심의 ‘존중과 배려’를 통한 사회적 기여도를 앞으로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사장은 “보다 우수한 상품의 저렴한 공급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장보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생산자에게는 소비자 요구를 전달해 상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쌍방향 정보소통 역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농민신문(2008/03/19) 임한청 기자 hclim@nongmin.com> 파일